2025 K8 페이스리프트 제원, 24년형과 비교했을 때 바뀐 부분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2025 K8 페이스리프트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신형 플랫폼을 먼저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에게 판매량이 밀렸다가 그랜저 역시 풀체인지된 후 그 차이는 더 커졌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기아에서 상당히 공을 들여 신형을 출시했는데 24년형, 구형과 뭐가 다른지, 그리고 가격 인상은 과연 합당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25 K8 하이브리드, 가솔린, LPG 페이스리프트 바뀐 부분

이번 신형은 내외관 디자인, 가격, 안전사양, 편의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바뀌었는데요. 하나씩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디자인 변화

많은 분들이 구형의 모델의 경우 비늘 모양의 전면부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었는데요. 신형 모델은 최신 기아 전기차의 세로형 렘프를 가지고 와서 현대적인 기아 차량 전면부 패밀리룩을 완성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신형 K8 크기는 구형 모델 대비 크기가 커졌는데요. 전장 5050mm, 전폭 188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895mm가 되었습니다.

이는 구형 모델 대비 길이가 35mm 길어졌으며 폭은 5mm, 높이는 25mm 커진 것인데요. 보통 '페이스리프트'는 외관의 플라스틱만 건드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인데 이번 기아에서는 차량 금형에도 변형을 주어 차체를 키운 만큼 공을 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변화의 폭이 적은데요. 테일램프가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트 패턴이 바뀌었고 테일램프 양끝의 '역 가로' 모양이 더 얇아졌으며 하단부 머플러가 지워지고 범퍼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의 변화도 마음에 드는데요. 구형의 인테리어도 나쁘진 않았지만 조금은 둔탁해보이는 핸들 디자인에 외부의 비늘 모양의 패턴을 내부에도 상당 부분 적용하여 약간은 복잡해 보이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부분변경 K8 인테리어에는 최신 기아 핸들 디자인과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정해진 시트 패턴, 그리고 가운데 센터 콘솔 조작 부분이 훨씬 더 깔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가격 변화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이죠. 바로 가격인데요.

2025 K8 가격표와 24년형 금액을 비교해보면 가솔린 2.5 시작 트림 노블레스 라이트가 3,358만 원에서 3,376만 원으로 378만 원 상승했고 K8 하이브리드 가격은 3,782만 원에서 4,229만 원으로 447만 원이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가격상승, 특히 하이브리드의 모델의 경우 그 이유가 있는데요. 해당 내용은 아래에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안전 사양 강화

신형 K8에는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양이 추가되었습니다.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어 총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었으며 측방 주차거리 경고 기능이 추가되어 주차 시 측면 장애물을 감지하여 경고해 줍니다.

또한 지능형 헤드램프는 하이빔 상태에서 전방 차량을 감지하여 해당 영역의 LED 램프만 소등해 주어, 야간 운전 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편의 사양 개선

25년형에는 운전석뿐만 아니라 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들어갔으며 센터 콘솔은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로 변경되었고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아래 트림부터 도입되어 승차감이 향상되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 토크 감응형이 아닌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도 적용되어 운전 중 불필요한 경고를 줄였습니다. 추가로 빌트인 캠 2와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추가되어 더욱 편리한 주행이 가능해졌고요.